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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도서

[도서후기] 감정적인것도 습관이다

by 정보알려주는언니 2021. 5. 8.

감정적인것도 습관이다

지난번에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을 읽어보고나서

정신적인것에 굉장히 궁금증을 많이 느꼈다.

물론 내 자신도 예민하기도 하고 감정적이기도 해서 자꾸 이런 책이 궁금해지고 끌리는것 같다.

 

이 책을 읽을때쯤도 스스로 상당히 감정적이라고 생각되어서 한번 읽어보게 되었다.

이책은 6장에 걸쳐 쓰여졌다

 

1장. 사람은 왜 감정적이 되는 걸까?

 

이 장에서는 사람이 왜 감정적으로 울컥하게되는지 여러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마음이 엇갈리는 상황을 피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선은 자신의 감정(분노와 외로움)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이런 감정을 느끼는건 당연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감정적이 되지 않기 위한 첫 단계는 '일반적으로 떨쳐내는 편이 좋다고 여겨지는 부정적인 감정일지라도 그 자체로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CASE. 부하직원이 내가 지시한 일을 하지도 않고 퇴근해 버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중략)
처음에는 예정의 어긋남과 충격에 의한 반응에 지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이후 '내가 지시한 일을 하지도 않고 퇴근해 버리다니, 도대체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나를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라는 생각이 계속 들면서 화가 더욱 증폭되어 버리고 마는 것이다. 
-> 결국 감정적으로 되는 것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특정 생각의 문제'다

 

2장. '감정적'인 사람은 '자기 긍정감'이 낮은 사람

 

우선 '감정적'인 사람의 특징 중 하나로, '실은 자기의 진짜 감정을 잘 모른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라고 느끼거나 자기 인생이 살 가치가 없다고 느낀다. 자신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랑받고 존중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3장.서로의 영역을 알면 상처받을 일이 없다.

상대방에게 '이렇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역할 기대'의 어긋남이 '감정적'으로 되는 요인 중 하나라고 했지만, 애초 '역할 기대'란 상대방이 해 주었으면 하는 기대나 바람일 뿐이지 상대방이 그렇게 해 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에게는 각자 자신의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부분을 보고 많은점이 느껴졌다. 

사람들마다 각자 고유한 영역이 있을텐데, 그것을 인정해주지않고 너무 강요하며 이해해주지않았던 내 자신도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조금 타인을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4장. '옳음의 줄다리기'에서 손떼기

'감정적'이 될때 자신의 모습이 어떤지 한번 생각해보자.
일단 당신은 무언가를 호소하려고 할 것이다. '무언가'가 명확하지 않을 때도 많지만 자기가 호소하고 싶은 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옳다'는 사실이다.
'감정적'이 되는 이유는 '옳음'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감정적'인 언행은 대게 어느 쪽이 옳고 그른지를 가리기 위해 벌어진다
사실 '옳음'을 주장하는 일은 폭력적으로 흐를 수 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옳음'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 부분도 정말 공감이 많이 되었다.

남편이랑 싸울때 보면 내가 먼저 잘못해서 싸움을 시작하였으나, 남편이 말실수를 하게 된다면 '당신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받는것'에만 집착하고 내가 잘못하여 싸움을 시작한 부분에 대해서는 잊게된다.

그래서 그 싸움은 감정적으로 변질되어 처음 싸웠던 원인은 잊게되고 서로에게 계속 상처만 주는 말만 하며 싸움만 지속되는것같다.

 

감정적인 싸움은 그렇게 지속되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하게되면 '싸움'이라는 행위 자체가 '서로가 잘못한일'에 대해 '사과'를 하고 넘어가면 되는 일로 생각을 하는 연습을 하게 되니 우리 부부는 감정적으로 싸우는 일은 많이 줄어들게 되었다. 

(물론 남편은 원래 감정적으로 대응하지않았고, 내가 노력하니 싸울일이 많이 줄게 되었다.)

 

5장. 쉽게 감정적이 되지 않기 위한 7가지 습관

이 장에서는 감정적으로 되지 않은 습관 7가지가 소개된다.

1.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한다.

    - 감정적 사고는 '피로감'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다. 

2. '상대방의 문제' 라고 생각한다

    -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상대방의 영역에서 일어난 문제로 바꾸어 받아들이는 게 좋다.

3. '친구노트'를 쓴다

    - 자기 긍정감을 키우기 위한 첫 단계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부정하지않고 인정하는 일이다. 

    - ① 노트에 있는 그대로의 기분을 적는다

    - ② 친한친구였다면 뭐라고 말했을지 적어본다

4. 주어를 '나'로 바꾸어 생각한다.

    - 예를들어 심한 말을 들었을때 ' (저사람은) 나를 바보로 알아!' 라고 생각하기보다 '(나는) 저 말을 듣고 상처받았다' 라고 생각하는 편이 감정에서 빠져나오기 쉽다. 

    - 현실적인 '피해'는 인식하되 '피해의식'은 버리자. 

5.  '해야 할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에 초점을 맞춘다. 

    - 사람을 '감정적'으로 만드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해야 한다'는 마음이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적인 마음이 사람을 더욱 ' 감정적'으로 만든다. 그런 '해야 한다'는 마음이 '~해야만 하는데, 저 사람은 그러지 않는다'처럼 자신의 '옳음'을 타인에게 강요하기 되기 때문이다. 

6. 그 자리에서 벗어난다

    - 감정적인 상황이 생기는 자리에 함께 있지 않는 것만으로도 최선책이 될 때가 있다. 

7.  '마음의 셔터'를 내린다.

    - '감정적으로 되지 않으려고 하는 것'보다 '자신이 언제 감정적으로 되는지 그 상황을 알아 두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6장. 감정적인 사람과 잘 지내는 법

 감정적인 사람들에 대한 여러가지 케이스들이 나오고, 그에 따른 대처법들이 소개된다. 

 

 

총평

내가 1월중순경 개인적인 일들과 업무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그때 스스로 굉장히 감정적인 사람이 되어가고있다는것을 느끼며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물론 그 전부터 감정적이긴 했었다.)

처음 배송을 받고나서 책이 얇은편이길래 별 내용이 없겠구나 싶었다.

 

많은 사례에서 나오듯 감정적인 사람들은 어투나 행동이 강하기 때문에 자기 긍정감이 높을것 같지만, 자존심만 높을 뿐이다.

자기긍정감이 높은 사람은 다르다. 자신의 감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쉽게 감정적이 되지 않는다.

 

또한 '서로의 영역'이라는 부분이 인상깊었는데, 사람마다 성향과 성격이 다른점을 그렇게 표현한것이 인상적이였다.

누구에게나 영역이 있고, 내 영역을 강요하는 짓은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감정적인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왜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야 하는지 알것같다.

나도 그랬었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는 자세히 생각을 하거나 고민을 하지 않는 것 같다.

감정적인성격에 대해 고민이 되는 사람들은 한번쯤 읽으면 좋은 책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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