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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스위스 교통] 하프페어카드 (반액카드) vs 스위스 패스 8일권 비교

by 정보알려주는언니 2021. 9. 14.

작년 스위스로 7일간 신혼여행을 가게되었다.

나는 6년전 친구들과 배낭여행으로 스위스를 한번 다녀온 경험이 있었는데, 당시 스위스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가지고 가지 않아서 많은 실수를 범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필코 교통비를 아끼겠다는 일념하에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보게되었는데

그 중 한가지가 바로 하프페어카드(반액카드)이다.

여러 블로그들을 찾아다녔지만 하프페어카드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 부딪혀가며 알아온 정보를 적어보고자 한다.

 

 

우리는 2020년 3월 1일 취리히 IN 3월 8일 바젤 OUT으로 7박 8일간 스위스에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하프페어카드를 이용해서 많은 금액을 세이브할 수 있었다.

 

 

하프페어카드란


반액카드라고 불리는 이 카드를 구매하게 되면, 스위스 전역에 돌아다니는 대부분의 기차를(SBB철도청) 50%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1달의 유효기간동안 사용 가능하다. 

스위스 기차역에서 발권 가능하고, 현지에서 구매시 사진이 필요하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하프페어카드가 적합한 케이스

1. 기간이 길수록 유리하다 (스위스패스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금액이 비싸진다.)
2. 스위스의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지 않아 이동이 많지않은경우
3. 이동할 동선을 다 미리 계획한 경우
4. 쉴트호른을 무료로 가지 않아도 아깝지 않은 경우
     => 스위스패스가 있는경우 쉴트호른이 무료이고, 반액카드가 있으면 할인이 된다. 
5. 버스를 많이 이용하지않는 경우
     => 스위스패스는 버스가 무료이나, 반액카드는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6. 시간을 잘 지키는 경우
     => 스위스 철도의 경우 지연이나 연착이 거의 없다. 구간권을 끊어두고 시간을 못지킬경우 해당 구간권은 못쓰게 되므로, 시간을 잘 못지킨다면 스위스패스가 더 나을수도 있다. 

 

 

※ 세이버데이패스 금액이 다른 이유

세이버데이패스는 1일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패스를 의미한다.

내가 끊는 날짜로부터 두달전에 해당 티켓이 오픈되며, 그 당시가 가장 저렴하고 날짜가 임박할 수록 점점 비싸진다.

내가 직접 끊어보았을때 두달전 날짜의 한국시간기준으로 오전에 끊으면 29프랑으로 결제가 되었고, 정오가 지나면 39프랑이 되었었다. 

 

 

하프페어카드 장점 및 사용한 이유


1. 하프페어카드는 융프라우 VIP패스 및 체르마트 산악열차 구매시 스위스패스와 동일한 할인을 적용받는다.

나는 처음 스위스에 갔을 당시 스위스패스만 있으면 융프라우에도 올라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융프라우에 올라가는 산악열차가 따로있고, 체르마트도 마찬가지였다.

 

처음 스위스에 갈때는 알아보기도 너무 귀찮고 복잡한데, 그런 사람들은 그냥 스위스패스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길래 스위스패스를 덥석 구매하고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았었다. 

그런데 현지에 도착해서야 스위스패스는 코레일 내일로처럼 교통수단의 할인으로만 적용받는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융프라우나 마테호른등을 보고싶어서 스위스를 갈텐데, 많이 알아보지않은점이 어리석었다.

여튼 그런 이유로 스위스패스만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알게되었고 저 두가지 산악열차를 구매하는데는 스위스패스나 하프페어카드나 할인율이 동일하다고 하여 하프페어카드로 구매하게 되었다. 

 

 

2. 우리는 한곳에 오래 머무르는것을 좋아해서 하프페어카드를 사용하기로 했다. 

스위스는 취리히 / 그린델발트 / 체르마트 이렇게 세곳만 숙소를 잡았을 정도로 도시간은 많이 돌아다니지 않았으므로, 우리는 더더욱 스위스패스가 필요없었다.

 

3. 스위스패스보다 싸다

 

 

 

하프페어카드 단점


1. 계획을 미리 다 짜놔야한다.

계획을 어느정도는 세워놔야 하프페어카드를 잘 쓸 수있다. 계획을 안세우고 갈거라면 그냥 스위스패스를 끊는것이 나을 수도 있다. 

 

2. 구간권을 미리 다 알아봐야한다.

이점이 제일 귀찮을 수 있는데, 조금만 부지런하면 금방 적응한다. 

그리고 도시간이동의 경우 미리 한국에서 계획을 세워가기때문에 세이버데이패스가 있으므로, 해당 날짜는 주의할 게 없고 구간권 끊는 며칠만 신경쓰면 된다. 

 

3. 표 검사시 하프페어카드와 구간권을 모두 보여줘야한다. 

 

4. 열차를 놓칠경우 스위스패스보다 비싸질 수 있다. 

 

 

 

 

SBB 에서 하프페어카드로 구간권 끊기


우선 SBB 어플 설치 후 로그인을 한다. 회원가입은 SBB에서 할 수 있다.

왼쪽 메뉴 클릭후 Settings 클릭시 My account 메뉴가 노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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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ayment method 등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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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ravelers 등록하기

나와 내 일행들을 미리 등록해놓고, 하프페어카드 소지자의 경우 체크박스를 선택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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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취리히 - 취리히 공항으로 검색 후 구간권

내가 원하는 구간 상세선택시 하프페어카드가 적용된 금액으로 자동 노출된다.

해당 상세페이지에서 Edit passengers 클릭시 원하는 인원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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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페어카드를 잘 이용해서 꼭 아끼는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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