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플레] 합정 수제 떡케이크 칠순 숫자케이크 후기

올해 시아버님 칠순을 맞이하여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떡 케이크를 준비해보았다.

급하게 준비하느라 회사 근처의 수제 케이크집을 여러 곳 찾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숫자케이크 만드는곳은없어서합정 [플레플레]라는 수제케이크 전문 업체를 찾았다. 

 

 

 

플레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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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케이크 정말 너무너무 예쁘고, 너무너무 맛있다.

그렇지만 세세한 단점이 세가지 존재한다. 

 

1. 결정적인 순간에 느린 상담

 

연락이 너무 느렸다. 초반에 케익 관련 문의할때는 그래도 좀 빨리 답장해주셨는데, 결정적으로 예약문의할때 갑자기 답장이 느렸다. 보통 케이크 예약을 할때는 입금 순서대로 진행이 되는데, 이곳도 마찬가지였다.

예약안내글에서도 볼 수 있다. 

 

- 입금 후 입금 확인 연락이 없을경우 누락됩니다.
- 계좌안내 후 6시간 이내에 입금되지 않으면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되며 우선권은 다른분께 넘어가니(중략)

 

예약 한다고 얘기하면 바로 예약안내를 해주실줄 알았는데, 이런 안내도 내가 요청해야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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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달라진 디자인

사실 디자인 바뀐부분에 대해서 칠순 당일에는 알지 못했다. 왜냐면 나는 그렇게 디테일한 사람도 아니고 바뀐 디자인도 충분히 예뻤다. 이전 디자인에 집착하는 스타일도 아니다. ( 디자인이 좀 다른것도 블로그 글 작성하면서 알았다.) 하지만 기분이 안좋은 점은 적어도 클라이언트인 나에게 사전에 양해는 구해야하는 것 아닌가. 아니면 내가 요청할때 체리가 없어서 블루베리로 대신 올라간다라고 해주시거나, 크림색상이 바뀔 수 있다 이런 안내는 해주셨어야 맞는것 같다. 

 

 

3. 미흡한 가격 안내

위처럼 답장이 느려 불안한 탓에 합정역 근처의 다른 업체도 찾아보게 되었다.

내가 간단하게 주문양식만 올리니 디테일하게 가격 설명을 해주셔서 굉장히 친절하다고 느꼈다.

 

플레플레는 다른업체와 상담하는 부분을 비교해봤을때 가격안내가 미흡한점도 아쉬웠다.

사실 플레플레에서 가격안내 받았을때는 대뜸 97000원이라고 하니 당황스러운것이 사실이였다.

수제케이크가 원래 비싼건 알고있었지만 그래도 5만원정도 했던거 같은데, 떡케이크라서 비싼건가 혼자서 한참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되는데, 타업체에서는 어떻게 저렇게 가격이 구성된것인지 설명해주어서 납득하기도 쉬웠다.

(아래 사진은 다른 업체 사장님이 상담해주신 상담톡 내용이다.)

 

 

 

이러한 세세한 단점들이 있지만, 나는 플레플레의 디자인에 꽂혀서 이곳에서 진행을 했고 위에서 결론을 이야기한대로

디자인 정말 예쁘고 정말 맛있었다. 아버님도 너무 만족해하셨고, 떡케이크를 생전 처음먹는 나도 너무 만족스러웠다. 만약 다음에 떡케이크가 또 필요하다면 나는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플레플레에서 진행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