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법무법인 신세기라는곳에서 내용증명이 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상당히 당황스러웠고 무슨일인가 싶어서 반차라도 쓰고 우체국에 찾으러 가야하나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다행히 별일 아닌김에 나와같이 찾아보는 사람이 있을것같아 블로그에 글을 작성해본다.
목차
- 사건의 발단 - 법무법인 신세기로부터 온 내용증명
- 내용증명 수령
- 내용증명, 그 후
사건의 발단 - 법무법인 신세기로부터 온 내용증명
지난주 우체국 곧 배달이 올거라는 연락을 받았다. 지금 에어비앤비 준비중이기도 하고 기존에도 워낙 서류가 많이 왔어서 그냥 앞에다 두고가겠거니 싶었는데, 폐문부재로 내일 온다는것이다. 그래서 기사님께 경비실에 보관해달라고 말씀드려야겠다 싶어서 전화를 드렸다.
" 그거 내용증명이라서 보관이 안되요. 직접 만나서 찾아야되요 "라는게 아닌가?
내용증명이란.. 내가 명도할때 이전에 살던 사람한테 집에서 나가라고 경고차 보냈던건데.. 이게 무슨일이지 싶었다.
여기저기 찾아보니 법무법인 신세기는 세입자가 안심전세대출을 하게되면 HUG 보증보험에 가입하게 되는데, 이 HUG의 채권 양도 통지를 대행하고있다고 한다. 나의 경우에도 얼마 전 경매로 낙찰받았던 물건이 전세 계약을 하게 되었고, 해당 임차인이 안심전세 대출을 받는다고 했었던 것이 기억났다.
내용증명 수령
며칠 뒤, 영등포 우체국으로 해당 내용증명을 수령하러 갔다.
봉투에서부터 임차인 전세금 안심대출관련이라고 쓰여져있구나...^^ 기사님이 이런거 얘기해주셨으면 참 좋았을 텐데ㅎㅎ 괜히 긴장했잖아^^ㅎㅎ
우체국 가는길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속 긴장하고있었는데 봉투를 보자마자 바로 안심이 되었다..!
위와같이 채권양도사실을 알리는 내용과 채권양도계약서등이 동봉되어있었다. 내용은 모자이크하지않아도 될것같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렸다.
내용증명, 그 후
나는 내용증명 배달이 온 첫 날짜는 수요일이었고, 금요일에 5시퇴근을 해서 퇴근길에 우체국에 들러서 우편물을 수령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부동산 사장님께서 연락이 왔었다.
사장님..주인분이 우편등기를 못받아서 우체국에 보관중이래요.
그거 받아가셔야 대출승인이 떨어진다네요.
이라고 문자왔어요 우체국 가셔서 받아가셔야 승인이 떨어져요ㅠ
나는 저 내용증명이 그냥 확인용으로 보낸 서류인줄 알았는데, 역시나 내용증명으로 보낸 이유가 있었다.
우편물을 수령하고나서 담당 업체에서 해당 내용을 유선상으로 안내해주셨다.
내가 우편물을 늦게 수령한 탓에 임차인분이 조금 불안해하셨을것같다. 다음에 같은 상황이 생긴다면 조금 빨리 수령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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