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준비비용 총 정리 (엑셀공유)

우리 부부는 작년 2020년 2월(코로나시국 시작) 결혼을 했다.

결혼준비는 2019년 6월부터 준비를 했으니, 거의 10개월동안 준비를 한것이다.

그때 결혼준비 비용을 정리해 둔게 있어서, 블로그에 공유한다.

생각보다 너무 비싼거 아닌가?

라고 느낄수도 있겠지만, 큰 금액들은 계약금 / 중도금 / 잔금 순차적으로 나가고

지출되는 종류들이 다달이 나뉘어져 있기때문에 총 금액인 약 2400만원이 한번에 지출되는것이 아니다.

 

우리 부부도 2400만원을 한번에 모으고 시작하지않았다.
근데 이거 작성하고 참고하고자 결혼비용 검색해보니, 우리부부는 많이 쓴게 아닌것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선배 부부분들이 다들 하나같이 말씀하셨던 부분

결혼식 비용은 축의금으로 해결되

이말은 정말 사실이다.

결혼식으로 썼던 비용은 축의금으로 충당이 되는것같다. 

 

그리고 아낄 수 있는 비용도 굉장히 많이있는것같다.

개인적으로는 결혼준비가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목차

1. 결혼준비 비용
2. 잘한것
3. 후회되는것 / 안해도 될것

결혼준비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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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블로거분이 이런식으로 정리하신게 보기좋길래, 나도 비슷하게 정리해보았다.

 

잘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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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와인 답례품 

    - 신랑신부가 직접 만들고 와인병에 우리 웨딩 사진을 붙여주는 DIY스러운 와인이다. 가족분들이나 들러리촬영해준 친구들에게 와인 답례품을 선물로 주었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와인 자체는 좋은 와인은 아니지만, 특별하니까

2. 앨범추가를 많이 하지 않은것 & 액자를 다른 업체에서 따로 한것

    - 앨범 셀렉하러가면 정말 말씀을 잘 하신다. 익히 들었기때문에 당하지않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9장정도 추가했다. 하지만, 민망함을 무릅쓰고 바로 다시 돌아가서 10장을 더 뺐다.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잘한일같다ㅋㅋㅋ

 

 

3. 들러리 스냅촬영을 한것

    - 사진촬영 한 것 자체는 정말 잘한일같고 친구들과도 좋은 추억을 만든것같아 너무 뿌듯하다

4. 내려놓은것

   - 처음에는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아등바등 한다. 그러다가 돈쓸일이 점점 많아지면, '처음이니까' 라는 생각이 수십번 들고, 그로 인해 욕심도 나고 자괴감도 들고 여러가지 멘탈붕괴의 시간이 왔다. 결국에는 내려놓고 '좋은일 준비하면서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자. 돈은 또 벌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준비에 임하게 되니 스트레스도 덜 받고 괜찮았던것같다. 

 

 

후회되는것 / 안해도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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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랑 예복

    - 남편이 네이비 색상 스트라이프 양복을 가지고있어서, 다른색상을 사보자 해서 다음에도 입자는 생각으로 그레이 색상을 구매했는 데 다 만들고 입어보니 생각보다 남편한테 잘 안어울렸다. 그리고 핏도 영국원단이 빳빳해서 그런지 맞춤인데도 네이비색상 기성복이 훨씬 더 괜찮았었다.그래서 괜히 비싼 원단으로 돈낭비를했구나 싶었다.. 

2. 예물반지

   - 사실 저때만해도 다이아를 할까말까 많이 고민했는데 안하길 잘한것같고, 예물반지도 많이 끼고다닐일이 없어서 괜히했다 싶다.
3. 폐백
- 오빠가 막내지만 장남이라서 어머님이 폐백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준비했는데, 하필 코로나 시국이라 시댁 어른들 아무도 못들어오시고 어머님 아버님과 단촐하게 했는데, 진짜 진이 다 빠진다. 마지막에 너무힘들어서 집에가고싶다.
4. 청첩장 많이 주문한것
- 우리는 250장 주문했는데 요즘엔 모바일청첩장도 있고, 생각보다 많이남는다. 아직까지 집에 남아있음^^.. 예상 인원 -100장으로 하는게 좋을것같다.

 

 

꼭 해야하는것

결혼준비를 하다보면 현금으로 계약금 / 중도금 / 잔금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현금영수증 요청을 꼭 해야한다. (작은돈도 아니고, 소득공제 꼭 챙기자!)

나는 다 까먹고 안해서 결혼준비 직전에 다 한번에 요청을 했다.

큰 업체는 몇개월 뒤에 요청해도 해주었는데, 스냅업체의 경우는 소득세 신고를 그때그때하다보니 안된다고 하였다.

반드시 그때그때 잊지말고 현금영수증 신청하도록 하자!

 

 

야외 들러리 스냅

우리 부부의 경우 들러리 스냅을 촬영하는게 로망이였는데,

넌지시 친구들한테 들러리 스냅 찍을래? 라고 물어봤는데

다들 흔쾌히 찍겠다며 재밌겠다고 얘기해줘서 13명의 대 인원이 모이게 되었다.

몇 가지 후회되는 일은

 

1. 두 업체정도를 가격비교를 하고 진행했는데 몇군데 더 비교해볼걸

2. 비교업체중 저렴한곳에서 진행했는데, 이왕 찍는거 가격생각하지말고 잘하는곳에서 할걸

 

 

사실 다른 업체에서 했다고 해서 결과물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확신할 순 없지만,

나는 13명의 대 인원의 레퍼런스가 없는 곳에서 진행을 했다.

비교했던 다른 업체는 우리 촬영 전에 열 몇명을 촬영한 사진이 있었는데도 포기한게 좀 후회됐다.

당시에는 결혼준비 초반이라서 한푼이라도 아껴야지 라는 생각이였는데, 후반이 되니 그냥 돈 써도 좋은곳에서 할껄 싶은 마음

 

(참고로 그 업체는 기본 2인 30만원에 인원추가 1인당 5만원이였다)

[결혼준비] 사진찍는 오자매 / 엘뮤 - 야외 들러리 스냅 촬영 및 보정 솔직후기

 

 

엑셀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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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오래된 자료라서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엑셀로 정리한 자료를 공유해보려고한다.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신부들은 너무 막막하기때문에 이런 작은 자료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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